주의력이 결핍되어 있고, 과잉운동증(ADHD의 일환으로 보임)을 보이는 아이가 있었다. 이 아이는 선생님에게 매사 잘못한다는 지적만을 받았기에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었고 기가 죽어 있는 상태다. 학급에서 왕따의 징조도 보인다.
새 학년이 된 어느날, 이 아이가 속한 반의 담임선생님이 남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반에서 팔씨름 대회를 개최했다. 이 팔씨름 대회에서 1등을 한 어린이와 선생님이 팔씨름을 했는데, 당연히 선생님이 이겼다. 선생님은 문제의 그 어린이를 불러서 팔씨름을 하고서는... 져줬다.
이 아이는 단숨에 학급에서 가장 힘 센 아이로 인식이 되었고, 그 사건 이후로 이 아이의 기가 살았고, 표정이 밝아졌다. 따돌림을 당하는 일도 없어졌다.
매년 담임선생님에게 야단만 맞고, 기가 죽어서 자신감이 없어지고, 급우들에게 왕따까지 당해서 자칫 잘못된 길로 나갈 뻔 했던 아이가, 담임 선생님의 지혜로 자신감을 찾은 실화 인데, 실제로 이런 지혜로운 선생님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. 이 선생님은 ADHD의 증상과 대응방법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신 분이었는지도 모른다. 그런데 이런 방법은 아동의 나이가 올라가면 (즉, 초등학교 고학년) 적용하기 힘든 방법으로 보인다.